법무장관 대행에, 로젠 차관 지명
바 법무, 11·3 대선 부정선거 부인 발언 때문에 경질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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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바 장관이 보낸) 서한에 따르면 바가 그의 가족과 휴일을 보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백악관에서 바 장관과 아주 멋진 만남을 가졌다”며 “우리는 관계는 매우 좋은 것이었고, 그는 훌륭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뛰어난 인물인 제프 로젠 법무부 차관이 장관대행이 될 것”이라며 “매우 존경받는 리처드 도노휴가 법무차관 직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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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분류됐던 바 법무장관은 지난 4일 미 대선 결과를 바꿀 광범위한 투표자 사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법무부 검사들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들이 받은 구체적인 불만과 정보를 더 알아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대선 결과를 바꿀 만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아울러 바 법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것도 경질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