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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19일 0시부터 적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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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1.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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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진 =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정부가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 0시부터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함께 일일 확진자 수가 격상 단계 기준을 넘어선 강원도 지역의 경우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거친 뒤 자체적으로 시·군·구 단위에서 격상범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지역은 원주,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1.5단계 기준은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지난 1주일 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한 99.4명이었다. 강원 지역에서는 나흘동안 20명 안팎을 기록했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을 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이고, 일반관리시설은 PC방,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이다.

정 총리는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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