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분명하고 확실한 국민의 승리 줬다"
"미국 치유할 시간" 통합 메시지
"힘 아닌 본보기로 미국 전세계 등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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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이날 저녁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야외무대에서 한 연설에서 “이 나라 국민은 우리에게 분명한 승리, 확실한 승리, 우리 국민의 승리를 줬다”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이어 “우리는 이 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했다”며 미 전역 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하 행사가 “기쁨과 희망, 다른 날을 가져오기 위한 내일에 대한 새로운 믿음의 분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게 부여된 신뢰와 확신에 겸손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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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경은 우리에게 계절과 건설할 시기, 수확할 시기, 씨앗을 뿌리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은 “이제 오늘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모든 사람의 실망을 이해한다”며 “나 자신도 두어번 졌었다. 하지만 이제 서로에게 기회를 주자”고 당부했다.
이어 “거친 수사를 버리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서로를 다시 보면서 말을 듣고, 진전을 위해서 상대를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미국인들”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영혼(soul)을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우리의 더 나은 천사들과 가장 어두운 충동들 사이의 끊임없는 싸움으로 형성되는데 이 전투에서 대통령들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다 나은 천사가 승리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전 세계가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최고의 상태에서 전 세계의 등불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기초한 일방적 힘의 외교가 아니라 상대국을 존중하면서 설득과 협상의 외교를 할 것이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미국이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나가면서 격차를 벌리자 이곳을 바이든 후보 승리 확실(solid) 주로 분류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고 해석했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는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매직넘버 270명을 넘겼다.
미 언론들은 이어 선거인단 6명이 걸려있는 네바다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면서 그가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했고 한주에도 수 차례 인터뷰를 한 폭스뉴스는 선거인단 11명의 애리조나주도 바이든 후보 승리 주로 분류해 바이든 후보가 290명대 214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압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