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전문가 판단 믿고 예방접종 참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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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예방접종을 마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후 예방수칙에 따라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박 장관은 “최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에 대해 송구하다. 다만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오히려 우리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접종 전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한 접종 주의사항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의 이같은 행보는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다소나마 진정하고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느냐’고 묻자 “26일이 돼야 맞을 수 있는 날짜가 된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 장관이 이날 백신 주사를 맞은 것과 관련해 의료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솔선수범해 백신 접종을 한다면 접종 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알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은 맞아야 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맞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좋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한번 맞아주시는 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59명으로 집계됐다. 무료백신 54건, 유료백신 5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와 80대가 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60대 이상이 59명 중 54명(91.5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국민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도 전날 보건당국의 발표를 믿고 접종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백신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