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이슈 중 경제, 트럼프...코로나19, 바이든 유리
직접투표 57%, 트럼프...우편·부재자·조기 투표자 3분 2 바이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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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대선 향방을 사실상 결정하는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접전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주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의 격차는 더 작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49% 대 48%로 앞섰지만 등록 유권자들은 47% 대 49%로 바이든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이 2개주에서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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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고 분석했다.
더힐은 마켓대학과 퀴니피액대학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전국적으로 10%포인트 앞섰지만 경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는 바이든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한 유권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하는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플로리다·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최대·최소 격차는 각각 6.9%·0.5%포인트였다.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은 바이든 후보가 7.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여론조사는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바이든 부통령과 대등한 선거를 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약 절반이 선거일에 직접 투표하고, 3분 1은 우편이나 부재자 투표를 하며 15%는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 직접 투표자 57%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우편이나 부재자 투표, 그리고 조기 투표자의 약 3분 2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