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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료계의 집단휴진 속에 의대생 가운데 90% 정도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지난 1일에서 8일로 변경하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재접수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보지 않는 사람이 전체 응시자의 86%인 272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신청 기간은 6일 밤 12시(7일 0시) 부로 종료됐으며 실기시험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시험은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응시인원이 좀 준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 감독 인력을 조정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험 관리나 적정성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의사 국가고시의 재연기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이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손 대변인은 “한 차례 (시험을) 연기하고 금주와 다음 주 응시자들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부여까지 해 준 이상, 추가 접수를 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의사 국가고시뿐 아니라 국가시험을 치르는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한 형평성에도 위배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국시를 보지 않더라도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 공공 의료 인력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손 대변인은 “현재 공보의나 군의관 같은 경우는 필수 배치 분야 중심으로 조정을 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래도 의대 졸업자들이 바로 병역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의 인턴 과정 후에 신청하거나 그 이후에 4년의 전공의 수련과정 이후에 병역을 신청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의대 졸업생들이 1년 늦춰진다고 이런 병역 자원들이 일시적으로 크게 차질을 빚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러 시뮬레이션들을 해보면서 필수적인 분야 중심으로 배치를 좀 조정하고, 필요하다면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등을 통해서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