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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작했지만 저만 1등” 로또 1등 당첨자의 생생한 후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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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9. 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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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926회 로또 1등 당첨자의 생생한 후기글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로또리치 1등 당첨자 후기 게시판에는 '함께 시작했지만 저만 1등 당첨 됐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첨자는 "주말 동안 떨려서 잠도 못 자고 힘들었는데 당첨금 찾으니까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라며 "저는 가장 먼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집을 장만할 계획입니다.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그런 집에 사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거든요. 그거 말고는 아직 생각해 본 게 없어서 통장에 넣어 놓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금 당첨되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 한 편은 안타깝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로또리치 처음 시작할 때 아는 동생과 함께 돈을 반반씩 부담해서 결제하고 시작한건데 결국 저만 당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첨자는 "동생은 너무 당첨이 안되니 돈 아깝다는 생각에 몇 주 전부터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저 또한 당첨된다고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강요할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생이 조급해 하지 말고 조금만 더 이용했다면 지금 함께 부자되어서 기뻐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동생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너무 아쉬워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몇 십억원당첨금에 비하면 로또 구매비용은 먼지 같은 것인데… 이건 개인 사정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지만 정말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기를 바라고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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