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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늦더위와 함께 급증한 말벌, 벌 쏘임 경각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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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20. 08.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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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소방서 교육담당 소방교 김아연 간호사
소방교 김아연
여주소방서 교육담당 소방교 김아연 / 간호사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친지들과 고향과 선산으로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 행렬이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벌 쏘임’ 사고이다.

8월~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지고 민감하게 반응해 벌 쏘임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늦더위가 지속되면 벌의 활동은 왕성해지고 이에 따라 집주변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하거나 산을 찾은 사람들의 행동과 옷차림으로도 벌을 자극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벌 독으로 자칫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구토, 오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혈압강하 등 쇼크가 발생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요령을 알아두면 벌 쏘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첫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피하고 달콤한 음료 소지를 자제해야 한다. 둘째, 어두운 색상을 피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 공격 성향 실험 결과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을 보였다고 한다. 따라서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만약 벌집과 접촉하였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벌집에서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여야 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통증 감소를 위해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한다. 또 최대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신고 후 1시간 이내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소 벌에 쏘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사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처방에 따라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소지하는 등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말벌은 산과 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이나 마당 주변과 가로수 등에도 집을 지어 도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혹시나 벌집을 발견하게 된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절대 스스로 해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벌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알아두고 벌 쏘임은 생명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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