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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기대감에 연초 대비 주가 7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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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8.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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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장 증설 공격적 투자
양극재·음극재 생산규모 확대
"2030년까지 연매출 22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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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케미칼이 하반기에는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과 중국에서의 전기차 매출 호조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라인 증설 등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주가도 연초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4만톤 수준인 양극재 생산 규모를 2022년까지 7만톤으로 늘리고, 음극재 생산규모도 4만4000톤에서 6만6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선제적으로 설비 증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매출액 1조6975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한 여파 등이 일부 반영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반영됐으나 3분기부터는 뚜렷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실적 회복과 차세대 양극재의 증설 및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성과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포스코케미칼이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는 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달 초 NCMA 양극재 광양공장에 2895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증설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4만톤에서 7만톤으로 확대된다. 7만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2차전지 음극재 관련 생산 설비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음극재 증설에 1254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2000톤을 증설하고 있다. 내년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되면 연산 6만6000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지난달에는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에 나선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2차 전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8만74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43% 하락했지만, 연초(4만9350원) 대비 상승률은 77.1%에 달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4만톤 규모인 양극재 생산체제를 1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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