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당 전대 기간 로우키 행보 전통 무시하는 '워싱턴 이단아' 행보
트럼프 "바이든, 사회주의의 트로이 목마, 극좌파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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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대선후보를 지명하는 상대 당의 전대 기간에는 다른 당 대선후보는 로우키(Low-key·낮은 자세) 행보를 보이는 워싱턴 정가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 ‘이단아’임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또 트럼프 캠프는 매일 밤 민주당 전대가 끝나는 밤 11시에 자체 편성한 대항 프로그램을 방송, ‘맞불’을 놓을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지명하는 공화당 전대 기간(24~27일)에 전국 격전 주에서 ‘트럼프 승리 리더십 이니셔티브’ ‘유권자 연락 및 등록 교육’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남’ ‘워치(watch·시청) 파티’ ‘자원봉사 행사’ 등 2500여개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대 첫날인 17일 미네소타주 맨케이토와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서 맞불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시코시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대선후보’ ‘사회주의를 위한 트로이 목마’ ‘극좌파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할 것이라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은 ‘친(親)경찰·반(反)범죄’이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반경찰·친범죄’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한다.
미네소타주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위스콘신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각 승리를 안긴 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대 이튿날째인 18일에는 애리조나주에서 유세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거주지인 델라웨어주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수시간 전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경쟁자를 비판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도 2016년 대선 때 근소한 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곳이지만 지금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한 곳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