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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식별 불가능할 정도”…창녕서 아동학대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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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6. 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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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경남 창녕에서 9살 딸을 학대한 계부 A씨와 친모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9살 초등학생 딸을 학대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A씨와 친모인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쯤 창녕 대합면의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눈에 멍이 든 여자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 부부의 학대 사실이 알려졌다.

발견 당시 이 초등학생의 얼굴과 몸에는 멍자국을 비롯해 손가락 등에도 심한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애가 덜덜 떨면서 자기 아빠가 지졌다면서 손을 보여 줬다. 얼굴은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잘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계부 A씨는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는 등 상습적인 아동학대를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친모 B씨는 수 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어린이를 아동보호전문기관인 해바라기센터에 맡겼고 8일 현재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어린이는 “2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창녕으로 이사 온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으며 외출도 하지 않아 주변에서는 아동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의 계부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고 거짓말을 해 때렸다”며 일부 시인했지만 상습적인 폭력 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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