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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HO 집행이사국 7번째 선정...임기 3년, 34개국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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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5. 19. 22:19

세계보건총회, 임기 만료 10개국 후임 WHO 집행이사국 선정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집행이사로 지명
"코로나19 극복 경험 공유, 국제적 리더십 확보 압장"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강립 차관
세계보건총회(WHA)는 19일 오후(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73차 회의에서 한국 등 10개 국가를 2020∼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집행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 이사로 지명됐다. 사진은 김 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자격으로 지난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집행 이사국으로 선정됐다.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19일 오후(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73차 회의에서 한국 등 10개 국가를 2020∼2023년 WHO 집행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WHO 집행 이사로 지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WHO의 집행 이사국은 모두 34개국으로 이 가운데 10개 국가가 올해 임기가 만료돼 이날 후임 국가를 무투표로 확정했다.

한국 외 새로운 집행 이사국은 인도·영국·러시아·콜롬비아·오만·가나·마다가스카르·보츠와나·기니 비사우 등이다.

우리나라의 집행 이사국 진출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일곱번째다.

앞서 WHO 서태평양 지역 총회는 지난해 회의를 열고 한국을 차기 집행 이사국으로 내정했다.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외에 호주와 중국·싱가포르·통가가 집행 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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