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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괴질’ 환자 속출 중인 美·英…독성 쇼크·가와사키병 증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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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5.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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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미국과 영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보건국(DOH)은 다른 49개 주 보건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어린이 괴질 환자의 소식을 전했다.

뉴욕주에서는 현재까지 10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뉴욕주는 지난 9일 7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을 앓고 있다고 밝혔으며 발병 규모는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조지아,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시피,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유타, 워싱턴 등 15개 주, 워싱턴D.C.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어린이 환자들의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는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몇 주 전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괴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은 고열을 비롯한 피부 발진 등 심각할 경우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한 '독성 쇼크'(toxic shock)나 가와사키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 질환으로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이다.

/연합
유럽에서도 스페인·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위스 5개국에서 환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BBC방송은 13일(현지시간)은 영국에서 근 10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매우 드문 염증성 질환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런던에서 8명의 어린이에게서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근 100명의 어린이가 이같은 어린이 괴질 증상을 보였다면서 일부는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나머지는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은 어린이 괴질이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과 유사한 매우 이례적이고 새로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환자 중에는 나이가 16세인 경우도 있고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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