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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기부 유도”…재난지원금 신청화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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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5.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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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실수 기부를 유도했다"는 비판이 일자 정부가 화면 구성을 개편할 방침이다.

12일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며 취소하겠다는 요청이 계속되자 이를 방지할 장치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는 전액 기부를 선택할 경우 팝업창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카드사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부금을 실수로 입력하면 신청 당일 카드사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게 했고, 당일 수정하지 못해도 추후 주민센터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서는 본인 인증을 비롯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한 약관’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재난지원금 기부 여부를 묻는 항목이 나오고 이때 연달아 ‘동의’ 버튼을 누르게 될 경우 기부에도 ‘동의’한다고 무심결에 체크할 수 있어 '실수 기부' 논란이 일었다.

당초 카드업계는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정부는 지원금 신청 절차 내에 기부 신청 절차를 삽입하도록 지침을 내려 현재와 같은 기부 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틀째인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기부금 신청 절차를 문제 삼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신청 때 실수하게 만들어 기부를 유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기분이 나빴다"고 지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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