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현직 의사들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본 후 반응'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드라마 속 감전으로 쓰러진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살펴보며 설명에 나선 현직 의사들은 "깨알같이 pulse를 만지고 있다" "기도를 확보했다. 드라마 중에서 역대급으로 잘 잡았다" "이거 확실히 자문해주시는 의사선생님들이 꽤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우의 환자의 평가 기록이 필요하진 않지만 극중에서처럼 회진 돌고 따로 부르는 건 무서운 상황이다. 특히 1-2년차들은"이라며 "'너 의사하기 싫어' 이 정도의 멘트는 교수님들 중에 하시는 분들이 있긴 한데 많지는 않다. 아주 특수한 케이스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속 중환자실로 뛰어가는 장면을 보던 의사들은 "혈압이 떨어지면 첫 번째로 달기 시작하는 승압제"라며 "굉장히 디테일하다. 눈을 보는 것도 신경외과 인데 눈 사이즈 양쪽 동공반사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감이 있다"고 감탄했다.
의사들은 "손이 부족하면 도와주지만 이쪽 병동 회진 돌사람들은 돌고 내과 쪽에서는 CPR을 하고 있고 안 좋은 환자는 처치실로 가고 이게 나름 루틴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와중에도 입원환자가 오면 접수를 받고 각자의 맡은 분야해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병원 내부 상황에 대해 묘사한 드라마 속 장면을 언급했다.
특히 극중 조정석이 아들의 손을 잡고 영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한 장면에서는 "이게 응급실에서 처음에 흔히 말하는 자기 먼저 봐달라고 떼쓰는 사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난 이 등장이 진짜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 중에 거의 베스트였던 것 같다. 기가 막힌 사람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하신다. 어느 정도 소생 가능성이 있을 때 해야하는 건지 의료진도 보호자도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말미에는 "사망선고는 해보셨나"라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실제 사망선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내과 전문의는 "많이 해봤다. 사망 선고를 해달라고 연락이 온다. 보통 DNR 환자라고 해서 가족들끼리 사망을 기다리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의학적으로 의사들이 판단을 내린다. 심폐소생이 괴로울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있다가 사망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서 체크를 하는 것"이라며 "동공반사나 몇가지를 보고 사망선고를 하는데 처음 했을 때 기억이 난다. 전에 본 것들이 있지만 막상 하려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돌아가셨습니다' 하면 되나. 약간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총평에서 의사들은 "너무 재밌고 리얼했던 드라마. 진짜 이야기 같은 이야기"라며 "한 가지 좀 공감이 안 되는 것은 배우들이 너무 젊다. 주니어 교수님들은 사실은 제일 힘들때여 가지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 심지어 과도 흉부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의학드라마는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디테일 하더라구요. 막 가끔 오 저거 어떻게 알았지?? 자문해주시는 분이 디테일하게 잘 알려주셨구나 싶을 때많은 거 같아요" "다른 채널에서 하는 슬의 리뷰 쳐다도 안보고 선생님들이 올리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뎌 올려주시네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