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살아있는가"가 질문에 답하지 않아
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코로나19 피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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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고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그에 관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한 기자가 ‘어제 김정은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후속 질문이다. 그(김 위원장)가 그의 나라를 통제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그(김 위원장)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이는 등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등 근황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되풀이하면서 ‘그(김 위원장)가 여전히 살아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했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가 발병한 평양을 떠나 원산으로 ‘피신’했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