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실업 쓰나미' 4주 연속
2200만개 일자리 증발...실업률 3.5%에서 최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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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4주 연속 계속된 것이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평균 550만건, 최대 800만건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 그다음 주(3월 29일~4월 4일)에는 661만건으로 폭증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내 일자리 약 2200만개가 사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 전 반세기 최저치인 3.5%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최저 약 17%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는 2008년 시작돼 2009년에 끝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기 침체 시기의 10% 실업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발병 초기 식당·호텔 등의 폐쇄에 따른 영향이 다른 산업에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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