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순천, 조선시대 구제운동 ‘권분 수백년 지나 ’순천형 권분운동‘ 발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324010014675

글자크기

닫기

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24. 10: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권분, 조선시대 재물나누기 운동
무료급식 중단된 취약계층 1000여명에게 일주일치 꾸러미 전달
권분꾸러미 포장
2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무료급식이 중단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순천형 권분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제공=순천시
조선시대에 고을 수령이 부자들에게 권해 극빈자를 구제했던 재물나누기 운동 ‘권분(勸分)’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 전남 순천시에서 ‘순천형 권분(勸分) 운동’으로 다시 재현됐다.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무료 급식 등이 중단돼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23일 권분상자(꾸러미)가 전달됐다고 24일 밝혔다.

‘순천형 권분운동’의 재원은 지난 16일 농산물도매시장내 ㈜팔영청과 송광현 대표와 가족들이 10년 동안 애써 모아 기부한 적금 5000만원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시는 곧바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으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료급식이 중단된 취약계층 1000명에게 권분상자 꾸러미를 전달했다.

권분 상자 꾸러미 준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간협력기관과 협의를 거쳐 팔마체육관에서 자원봉사단체 라일락을 주축으로 1주일 소비 분량의 쌀, 김치, 라면, 마스크, 과일, 김, 계란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1000개의 포장작업을 완료했다.

조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82)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이 중단돼 난감했는데 먹거리 상자를 받아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로 매일 끼니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관, 기업, 단체 등이 기부운동에 동참해 ‘순천형 권분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