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종합건설사이기에 '모든면허' 다 갖춘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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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수상공회의소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여수상의는 지난해 12월18일 홈페이지와 지역 일간신문을 통해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신축공사 입찰 공고’를 게재해 2개업체가 참여했다. 입찰등록 마감 결과 순천의 J건설과 여수의 E종합건설이 참여했고, 입찰을 통해 여수의 E종합건설이 건축, 토목, 전기, 통신 등 일괄 계약을 따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시 봉계동 737 일원에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철근콘크리트 라벤조 구조의 지상 4층 연면적 4290㎡ 규모로 신축 상의회관을 건설중에 있다.
신축회관의 공사범위는 철거,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 통신 소방공사 등으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전기공사업법에 따라 전기, 소방, 통신공사는 다른 업종(건축이나 토목)의 공사와 분리발주해야 한다.
설령 종합건설사가 전기, 소방, 통신 면허를 소유했다해도 전기, 소방, 통신을 분리 발주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여수상의는 분리발주해야 할 전기, 통신, 소방공사를 일괄 발주에 이어 전기, 통신, 소방공사 면허가 없는 E건설과 계약을 체결해 특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소방공사의 경우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또는 일반소방시설공사업을 갖춘 자가 시공해야 하기에 소방면허가 없는 E건설은 소방공사를 포함한 일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만일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면 이는 불법 하청을 주는 꼴이 된다.
논란이 이어지자 무자격 건설업자와의 어이없는 계약에 대한 책임을 두고 여수상의 사무국과 회관 신축 추진위원회는 서로 네 탓 공방만을 벌이며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다.
무자격업자와 계약에 대해 여수상의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상의 건축추진위에서 결정해 추진됐다”며 “사실 종합건설이면 모든 면허를 다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았고, 계약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적인 건설지식이 없어 비롯된 상황에서 발생한 업무처리라 죄송하다”며 “40여년간 여수상의 회원사의 숙원사업을 진행하면서 특혜의혹으로 몰아가는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상의 신축회관 건립공사와 관련해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의 문제 입장차이와 대기업 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상생의 한가운데 있는 ‘분리발주’문제를 떠나서 여수상의의 ‘무자격 업체’ 계약체결 논란은 의혹의 눈초리를 쉽사리 거둬들이지 못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