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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판로 잃은 지역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로 변신...1000세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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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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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정 장성 재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세트 제작
유관기관 700여세트 주문... ‘착한 소비’로 동참
‘친환경(ECO)-꾸러미’ 1000세트 제작, 판매
전남 장성군은 판로가 줄어든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ECO)-꾸러미’ 1000세트를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담아 ‘친환경(ECO)-꾸러미’ 1000세트를 제작·판매한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이 연기되자 학교급식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출하를 준비한 지역 농가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일반출하 하거나 밭을 갈아엎고 있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작에 나섰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고 가족 내 식사가 늘자 삼겹살 파티용 친환경꾸러미(쌈채소·버섯·후식과일) 300세트를 우선 기획제작해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판매 수수료 감면을 통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예상밖의 호응에 군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ECO)-꾸러미’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착한소비 실천’을 확산키로 했다.

군과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지역농협, 교육청 임직원들은 착한소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친환경농산물꾸러미 700여 세트를 주문했다.

유두석 군수는 “농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군민 모두가 협력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친환경(ECO)-꾸러미 판매행사를 마련했다”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중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농협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은 오히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월 대비 2월 매출이 28% 가량 증가했으며 이달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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