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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부활’ 박희영, LPGA 빅오픈 연장 혈투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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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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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박희영/ 연합뉴스
박희영(33)이 6년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희영은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유소연(30), 최혜진(21)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태극낭자’들의 연장전은 4차전까지 이어졌다. 2차전에서 유소연이 먼저 탈락했다. 박희영과 최혜진이 버디를 기록했지만 유소연은 파에 그쳤다. 박희영과 최혜진은 3차전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4차전까지 이어갔다.

4차전에서 최혜진이 티샷을 나무 밑으로 보내는 결정적인 실수로 흔들렸다. 박희영은 차분하게 파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희영은 2008년 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2011년 11월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후 6년 7개월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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