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국내펀드도 성적 양호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4.47%로 집계됐다. 펀드를 유형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해외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9.54%, 해외 대체투자펀드는 7.4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6.86%), 국내채권형(2.35%) 등 국내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국가별로 미국(30.50%), 중국(30.41%) 등 G2를 포함해 러시아(37.62%) 등이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 효과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에 안착하는 등 연말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연초 이후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 RTS지수도 고유가 등에 힘입어 40% 넘게 올랐다.
국내주식형펀드도 연초 이후 6.86%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주식형펀드가 20~3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지만 지난 8월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하락할 당시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모습보다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채권형펀드의 경우에도 해외채권형이 9.54%로 국내채권형(2.35%)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 전세계적으로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채권형펀드의 강세를 이끌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각각 꼽히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가수요 역할을 했다”며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전환하거나 장기금리가 급등할 때 위기를 맞을 듯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짐을 찾을 수 없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