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4회 2실점을 했다. 5회 1실점 후 주자 1·2루 위기에 몰리면서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4.1이닝 7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2이닝 7실점)전에 이어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내줬다. 평소답지 않았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애덤 콜라렉이 승계주자를 모두 잡아내 더 이상 실점은 없었지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상승했다. 사이영상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류현진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졌다. 류현진은 앞선 경기의 부진을 씻기 위해 이날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했다. 타자와 수싸움에서 앞서기 위해 투구패턴에도 변화를 줬다. 이 때문에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1-0으로 앞선 2회 초 상대 팀 선두 타자 라이언 맥마흔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6㎞의 직구를 던지다 발목이 살짝 꺾여 마운드에서 넘어졌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3회까지 잘 막았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와 5회 ‘천적’ 놀런 에러나도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4회 30개, 5회 17개의 공을 뿌리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타자들과 유독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다.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잡고도 결정구를 던지지 못한 것이 볼넷으로 이어졌다. 많은 투구수 역시 체력적인 부담으로 돌아왔다.
그나마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에 작 피더슨의 ‘리드오프’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코리 시거, 코디 밸린저의 적시타와 콜로라도 3루수 에러나도의 야수선택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4회에는 류현진의 중전안타에 이은 피더슨의 투런포로 7점째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