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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조세공과금 17조…이 중 86%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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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6.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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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비중은 14%
삼성전자가 지난해 총 17조8000억원의 조세공과금을 납부했으며 이 중 86%를 국내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전체에서 14%를 기록했으며, 총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1만1000여명 줄었으나 국내로 범위를 한정할 경우에는 오히려 3200여명 늘었다.

30일 삼성전자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에 따르면 지난해 조세공과금은 전년보다 2조7000억원 늘었다. 조세공과금은 법인세를 포함한 국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각종 부담금 등 공공비용까지 포함해 한 해 동안 기업이 국가와 지자체에 낸 돈을 말한다. 이는 2016년 8조9000억원 대비 2배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이는 최근 이어진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조세공과금의 비중을 보면 한국이 86%로 전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나머지 아시아·미주 및 유럽은 각각 4%, 1%포인트씩 하락했다. 기타 지역은 1%로 같은 기간 동일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이 전년보다 4조9000억원 신장해 43조2000억원을 기록해 유럽(43조원)과 한국(33조9000억원)을 제치고 미주(81조7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율로 보면 미주 34%, 유럽·중국 각 18%, 한국 14%, 아시아 및 아프리카 16%다.

임직원 수는 지난해 총 30만9630명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국내 임직원은 소폭 늘었으나 해외에서 1만4000여명 줄었다.

연구개발(R&D) 센터는 35곳에서 37곳으로 늘었다. 북미에 이미 존재하던 R&D 조직을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했고, 베트남에 모바일 R&D 센터가 새로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연구개발비는 2017년 16조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9조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대외후원 금액은 약 69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197억원) 대비 약 479% 늘어난 수치다. 배당금은 9조6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1% 신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 사업장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인권영향평가’ 현장 실사를 실시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인권영향평가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이 제시하는 ‘상세 주의 의무(Due Diligence)’를 이행하는 절차다.

삼성전자가 이를 위해 수립한 목표는 △인권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와 기회요인 파악 △인권 침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개선안 도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역량과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인권 관리 개선 등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삼성전자는 향후 50년이 단지 경영 성과로만 평가되지 않을 것임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윤추구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기업 본연의 목적과 역할 외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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