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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대비 30% 넘게 오르고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기준 당기손익인식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손인인식 금융자산은 공정가치 변동분을 당기손익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채권 가격 변동이 실적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7일 7만4500원으로 전일 대비 0.40% 올랐다. 이는 연초(5만6900원)보다 30.9%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대비 1.06% 오른 76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연초(6370원)보다 19.3% 오른 수치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NH투자증권 주가는 연초(1만2350원)보다 12.6% 오른 1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3만125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4075원에서 5040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4600원에서 8만1500원으로 각각 23.7%, 9.2% 상승했다.
증권주 상승세는 실적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빈기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 금통위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점 역시 하반기 금리 인하 시그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증권사의 채권평가이익 확대가 되는 셈이다.
이날 기준 국고채 금리는 1년 만기 1.595%, 3년 만기 1.537%, 5년 만기 1.566%로 현재 기준금리(1.75%)보다 낮은데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역시 1.656%로 기준금리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채권이익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반영되는 배당금 수익이 2분기에는 사라지고 높아진 증시 불확실성은 증권사들의 실적에 부담 요소”라면서도 “시중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처분 및 평가 이익과 기 확보된 대체 투자 딜로부터 창출되는 IB수익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2분기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금액도 증가하면서 증권업종 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상향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