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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외화표시 자산운용상품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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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05.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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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 폐지 진행상황 점검회의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제공=금융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외화로 투자·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외화표시 자산운용상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콘퍼런스’에서 “자산운용사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제약이 되는 요인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자산운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하고 대형 운용사가 출현할 수 있도록 ‘1그룹 1운용사’ 원칙을 완전 폐지하고 사모펀드 운용사가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한 요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PEF와 헤지펀드로 이원화돼 있던 사모펀드 운용규제를 일원화하고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범위 확대와 투자자수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률 제고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디폴트 옵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연금상품의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콘퍼런스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도입시 직면할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증진하고, 다른 회원국에 펀드를 판매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펀드 패스포트는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를 다른 회원국에서 보다 쉽게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일본, 호주, 태국 등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제도를 완비해 지난 2월부터 펀드 교차판매를 시행했다.

금융당국은 국내에도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노력하고, 경쟁력을 갖춘 국내 펀드가 원활히 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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