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난방·공기청정·제습·가습 까지 '멀티'
원과 직선으로만 표현한 미니멀 디자인
가격 미정이나 1000만원 예상…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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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켜라’는 의미는 찬바람을 나오게 하라는 의미였지만, 이제는 ‘에어컨의 난방 기능을 켜라’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켜라’ 등 구체적인 명령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제품의 다기능성 및 사계절 활용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냉장고·올레드 TV·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등에 이은 LG전자의 5번째 시그니처 라인업이다. 여름에만 켜는 기존 에어컨의 활용도를 넘어 사계절 내내 쓰는 가전으로 탈바꿈 했다.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최상급임을 자부하는 만큼 가격은 1000만원대 안팎이 예상된다. 송 사장은 “가격은 내부적으로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고가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화 해 거실의 인테리어와 잘 조화되도록 구현한 게 돋보인다. 에어컨 전면부 전체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매끄러운 촉감을 연출했다. 직선과 원만으로 표현된 에어컨이지만, 앞면 디스플레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전원 버튼이 나타난다. 기존 제품보다 청정 기능이 80% 더 빨라졌으며 필터를 10년간 쓸 수 있어 교체의 번거로움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 기능도 강화돼 ‘스마트 가이드’는 알아서 필요한 정보를 말해주며, 자동 청소 기능과 가습기 기능을 위한 물통 서랍도 사람이 다가가 발로 살짝 건드리면 물통 서랍이 열리는 ‘스마트 도어’ 기능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사계절 사용 제품이지만 전력 효율도 충분히 고려했다. 송 사장은 “냉방은 2등급, 난방은 3등급으로 낮췄으며, 돈으로 환산했을 때에도 한 달 사용료가 냉방 3만원, 난방 4만원 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에 이어 지난해에는 ‘오브제’ 등 초 프리미엄 브랜드를 줄줄이 출격시키고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
송 사장은 “시그니처는 많이 팔기 보다는 제품을 작품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 브랜드 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게 목표”라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업 품목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시그니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가정용 에어컨 시장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사장은 “우리가 금액상으로는 절반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기청정기도 올해 1조4000억~5000억원 규모로 예상하는데, 이 중 우리 제품이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2in1)’ 이며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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