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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물들이는 리빙코랄…뷰티·패션·인테리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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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9. 02. 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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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사의 리빙코랄 컬러/사진=팬톤
미국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색 ‘리빙코랄’이 패션·뷰티·가구·인테리어 분야를 물들이고 있다.

리빙 코랄은 따뜻하고 편하고 발랄하며 교감 능력과 존재감, 생명력이 넘치는 색이다. 코랄 컬러는 오렌지색에 골드를 끼얹어 더 화려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팬톤은 리빙코랄은 주황·분홍 계열과 어우러지면 화사한 느낌이 살아나며, 적색 계열과 조합하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회색 등 어두운 계열과 연출하면 차분한 느낌이 강조된다고 조언했다.

뷰티 분야의 리빙코랄 인기가 돋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뷰티 전문점 올리브영이 지난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리빙 코랄 계열의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아이섀도로 140% 늘었고, 홍조를 표현하기 위해 뺨에 바르는 블러셔는 50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약 20%가 늘어난 전체 색조화장품의 매출신장률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의류 브랜드도 리빙 코랄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크제이콥스는 화려한 느낌의 리빙 코랄 블라우스를, 렐라로즈는 산뜻한 느낌의 리빙 코랄 드레스를, 샤넬은 잔잔함을 강조한 리빙 코랄 드레스 등을 각각 내놨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도 롱패딩, 바지, 티셔츠, 모자 등에 다양한 리빙 코랄을 입힌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중이다.

건축자재 기업들도 리빙코랄 컬러의 페인트, 그와 유사한 코랄색 벽지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노루페인트가 팬톤사의 컬러를 판매 중이다.

한편,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색은 각종 제품 개발과 마케팅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소비자 심리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00년부터 매년 말 ‘올해의 색’을 발표했으며, 최근엔 ‘그리너리’(2017년), 우아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울트라 바이올렛’(2018년)을 뽑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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