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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킹 이불에 걸맞는 제품”…삼성전자 16㎏ 건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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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11.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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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조기 그랑데 16kg_브리핑2
27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건조기 ‘그랑데’ 설명회에서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 상무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6㎏ 용량의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신제품을 출시한다. 최근 ‘슈퍼킹’ 사이즈의 포근한 침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에 걸맞은 상품을 개발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국내 건조기 시장에서 그랑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삼성전자는 대용량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차차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그랑데 브리핑에서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건조기가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은 2년 전이지만, 미국이나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건조기는 선진국형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제품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그랑데 건조기의 용량은 9㎏와 14㎏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판매 비중이 14㎏가 약 60%를 차지했다. 16㎏는 극세사 소재의 이불이나 슈퍼킹 사이즈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용량인 만큼 겨울철 적합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송 상무는 “가전제품은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 문화를 따라가기 때문에 시장에 슈퍼킹 사이즈의 침구가 먼저 등장했고 이것을 빨고 건조시킬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기에 16㎏ 그랑데가 나온 것”이라면서 “슈퍼킹 사이즈보다 더 큰 침구가 나오면 그에 맞춘 제품을 고안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료 절감 효과도 강화했다. 같은 용량의 빨랫감을 건조기에 넣고 돌렸을 때 14㎏ 제품 대비 약 10%의 절감 효과를 갖췄다.

16㎏ 신제품은 외관 크기를 기존 14㎏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통 내부 용적을 확대하고 건조 효율과 풍량을 개선했다.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통해 자연 건조 효과를 내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도 성능저하 없이 사계절 동일한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건조기 시장이 일반 가정 뿐 아니라 기업, 학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B2B 시장도 노리고 있다. 삼성이 이달 출시한 ‘B2B 건조기’는 11㎏ 용량에 45분 내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제품으로 사업장 환경에 따라 ‘B2B 세탁기’와 함께 병렬·직렬 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콘도와 레지던스 호텔,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관련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9㎏ 이하의 저용량 제품도 계획 중이다. 용량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저용량 수요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한편 국내 건조기 시장에서 비교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도 최근 16㎏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밝혀 삼성과 LG의 건조기 시장 점유율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LG 트롬 건조기는 출하가 기준 209만~219만원, 그랑데는 219만~229만원 수준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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