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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신경제동력]평화 국면에 접어든 남북 관계… 면세점 업계도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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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8. 11.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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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진
면세점 업계는 유커가 본격적으로 돌아올 경우 지난해 3월 중국의 한한령 조치 이후 따이공들에게 의존했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내 한 면세점 전경
3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면서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遊客·유커)이 본격적으로 돌아올 경우 지난해 3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 이후 따이공(代工·보따리상)들에게 상당부분 의존했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판문점에서 1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던 지난 4월 36만6604명이었던 국내 입국 중국인 관광객 수는 5월 37만222명, 6월 37만9891명, 7월 41만337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9월 18~20일)이 열리기 직전인 8월에는 47만8140명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인 ‘한야(韓雅) 화장품’의 임직원 820여명이 단체로 입국해 신라·신세계·에스엠 면세점 등을 방문하며 닷새간의 일정을 보냈다. 이 같은 대규모 유커의 방한은 지난해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면세점 업계는 현재 중국의 베이징(北京)시와 산둥(山東)성 등 6개 성·직할시가 한국 단체관광을 다시 허용한 상태인 만큼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유커의 방한도 하루빨리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한령 조치 이후 따이공들의 ‘싹쓸이 쇼핑’ 덕에 매출은 늘었지만 대량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수익성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커의 방한이 사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현재 중국인 보따리상에 의존한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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