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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프리미엄 전략으로 맞선 삼성·LG, 영업이익률 1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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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10.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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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가을옷갈아입은LG프리미엄TV
LG 올레드 TV
삼성·LG가 차세대 TV 트렌드를 대형화 및 프리미엄에 맞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 3분기 TV 관련 사업부서에서만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양 사 모두 스마트폰 사업부서 수익률은 낮지만 TV는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며 실속 챙기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양 사의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3분기 TV를 주력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에서 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에 비해 3분기 수요가 상반기 월드컵 등의 행사로 인해 이동하고, 중남미 지역의 경기 침체가 있어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비교적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가 이어지며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LG전자 및 IHS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올레드TV를 포함한 LG TV의 점유율은 2016년 13.6%에서 올해 상반기 18.3%로 올랐다.

삼성전자도 3분기 소비자가전(CE) 영업이익률은 5%를 밑돌던 평년과 달리 이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률이 6.2%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3%포인트, 지난해 동기보다 2.2%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TV 전략을 마이크로LED와 QLED 등 투트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강조하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올해 8월까지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는 93%의 점유율을, 300만원 이상 시장에서는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에서는 LG가, 점유율에서는 삼성이 앞서는 등 TV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 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출혈경쟁이 예고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7월 한 공식석상에서 “자사의 QLED TV와 경쟁사 OLED TV의 싸움은 재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점유율에 대한 이야기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LG 측은 최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구도에 관한 질문에 “경쟁사의 QLED TV가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긴 하지만 플랫폼 자체가 다르다. 그것을 경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리가 포지션으로 한 하이엔드 시장을 얼마나 키워 가는지가 이슈”라고 강조했다.

삼성 QLED 8K 국내 출시_03
삼성 QLED TV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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