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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사 대표(12명)와 자산운용사 대표(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내외 자본시장 동향과 전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현재 시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협회도 대책반을 가동해 주식시장, 채권시장, 자금동향, 펀드시장, 외환시장, 기관투자자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증권사 투자전략팀, 외국계 전문가, 자산운용전문가 등 부문별 ‘시장 전문가 모티터링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사와 더불어 시장 플레이어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필요 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업계와 같이 마련하고 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주식시장 불안 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중심을 잡고 시장 버팀목을 해 왔다”며 “연기금과의 소통 및 협의 채널을 가동해 시장의 자율 안정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 확대(2000억원→3000억원)와 증권 유관기관 중심의 200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 자금 조성 방안도 적극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이 5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혀들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닷새째 하락하며 20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