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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최근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건 이런 배경에서다. 특히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최근 5년 만에 50%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고객을 만나는 등 중소기업 금융 강화 전략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3년 말 55조756억원에서 지난달 말 82조5722억원으로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7조7471억원에서 94조4890억원으로 39% 늘었다. 우리은행은 58조330억원에서 75조825억원으로 29%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2014년 말 52조7801억원에서 지난달 74조4142억원(잠정치)으로 41% 늘었다.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난 데는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 정책이 주효했다.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 규제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 중소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꾸준히 중기대출을 늘릴 수 있던 배경에는 위 행장의 현장경영이 자리하고 있다. 위 행장은 올해 초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기업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을 추진했다. 이같은 전략이 기업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한은행의 장기고객이 되도록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단기실적을 위해 급격히 대출을 늘리지 않았다. 실제 신한은행은 매년 10% 수준으로 중기대출을 늘려왔다.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안정적으로 중기대출을 꾸준히 늘린 결과 5년 만에 50%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 지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초기기업 및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하반기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영세 자영업자 대출, 비금융 서비스(경영컨설팅)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영업자가 직접 자립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포용적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단기적인 업적주의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