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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나라’ 겨냥한 기능 강조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향후 UHD TV는 선진시장보다는 아시아·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는 향후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이번 월드컵 시즌에 축구 수요가 가장 많은 브라질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두느냐가 각 사의 월드컵 전략 성적표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판매하고 있는 UHD TV에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시청에 특화된 ‘스포(Spor)TV’ 앱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브라질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TV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스포TV 앱은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 화면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시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앱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경기와 출전 선수 정보·팀 전적까지 볼 수 있다.
박경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브라질은 축구 열기만큼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이라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TV 판매에 집중하고 브라질 시장에서 ‘초대형 TV는 삼성전자’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등을 선보였다.
축구 경기에 최적화한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축구경기를 시청하면서 경기정보·출전 선수정보·팀 전적 등을 실시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풋볼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풋볼 앱은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7개국에서 제공한다.
또한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강조한 ‘풋볼모드’도 선보인다.
◇ 축구스타 전면에…눈길부터 잡는다
LG는 최근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를 내세워 ‘LG 나노셀 TV’의 홍보를 시작했다. 카카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 ‘FIFA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한 이력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슈퍼스타로 통한다.
LG는 카카가 다각도로 슈팅 게임을 하는 장면을 통해 측면에서 봐도 색 표현이 정확하고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볼 때나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 TV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전략이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최근 ‘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Emotion for strong hearts)’이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을 배포하고 현지에서 대형 TV 판매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영상은 1960~1980년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쿠·히벨리누·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스타와 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이 출연한 3편으로 구성했으며, 대형 UHD TV와 연계한 스토리를 친근감 있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홍명보 감독의 이름을 딴 ‘홍명보 스페셜 TV’를 선보여 매출 효과를 봤다. 따라서 올해도 업계에서는 신태용 감독을 앞세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삼성은 히딩크·아드보카트 전 감독을 CF 모델로 기용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 양 사 가전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신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2014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CE(소비자가전) 부문의 매출은 2.1% 신장했으며, 영업익은 44% 올랐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E(홈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1% 신장했으며, 영업익은 27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