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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은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얼음이 어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로, 비가 온 뒤에는 녹아서 얼음이 보이지 않으며 어는 경우도 예전만큼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곡입구에 들어서면 냉장고 속에 들어간 듯 쏴아한 얼음바람을 맛볼 수가 있다.
얼음골의 여름 평균기온은 섭씨 0.2도, 계곡물은 5도 정도. 물이 차서 10초 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렵다.
얼음골의 정식이름은 시례빙곡(詩禮氷谷)이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알려진 곳은 이 곳 밀양의 천황산 얼음골, 경북 의성군 빙혈(氷穴), 전북 진안군의 풍혈(風穴), 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의 에어컨굴 등 네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