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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하나은행, SKY 대학 출신 면접점수 올려 합격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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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2. 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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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심상정 의원실
KEB하나은행이 소위 SKY 대학과 외국대학 졸업생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사부는 2016년 신입행원 공채에서 최종 임원 면접 종료 이후 명문대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높이고 합격권 내 기타 대학 출신의 면접점수를 모두 낮췄다.

서울대 출신 A씨는 기존 2점이었던 임원면접 점수가 4.40점으로 조정되면서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바뀌었다. 연세대 출신 지원자 B씨는 3.80점에서 4.40점으로, 고려대 출신인 C씨도 3.20점에서 4.60점으로 점수가 오르면서 합격처리됐다.

미국 위스콘신대를 나온 D씨도 3.80점에서 4.40점으로 조정됐다.

반대로 기존 합격점수를 받았던 7명은 면접 점수가 하향 조정되면서 불합격 처리됐다.

심 의원은 “SKY 대학이나 외국대학 출신이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면접 점수가 좋아도 조작해 탈락시킨 것”이라며 “청년들을 멍들게 하는 고질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학벌주의, 그 민낯을 드러낸 조작 범죄”라고 지적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채용비리와 관련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점수 조작 사실이 없다”며 “입점대학 및 주요거래 대학 출신을 채용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가로 공개된 자료와 관련해선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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