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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 “내년 3000억 순이익 달성…공적자금 조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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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2. 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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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분리 출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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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선영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Sh수협은행이 소매금융 경쟁력을 키워 내년 3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의지를 다졌다. 이를 기반으로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겠다는 목표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1일 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 이상이 됐고 자산규모도 30조원대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출범한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지난 1년간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330% 증가한 2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순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협은행은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리테일 기반을 확대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적자금의 상환시기를 앞당기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수협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기존 10년으로 잡았던 공적자금의 상환시기를 5년 이내로 당겨보겠다는 게 이 행장의 목표다.

이 행장은 “수협공적자금상환촉진법안이 내년에는 통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상환용 배당금에 대한 손비 인정(지출을 경비로 인정)을 받으면 적어도 5~6년 안에 조기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은 공적자금 상환에 들아간 배당금을 비용으로 인정받아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어 “수협중앙회가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정도 출자를 받아 BIS 비율을 맞춰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특히 소매금융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본부조직도 고객 및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기업고객을 구분하고 고객별 관리를 강화해 소매금융 사업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비용·고효율 미니점포를 아파트 밀집지역에 배치해 개인예수금과 잔금대출 취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중심점포를 하나 두고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 개인 중심의 영업을 하려는 것”이라며 “소규모 점포고 인력도 4~5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중심으로 은행의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채널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미래 수익원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방안도 지속 추진한다.

한편 수협은행은 10월 기준 사업총이익은 4501억원, 세전 당기순이익은 2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말까지 추세를 이어가면 당기순이익은 세전 기준 26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총자산은 소매여신 증대와 안정적 예금조달 기반 확대 추진으로 31조9089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해 말 0.8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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