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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낯선 소리의 색과 만나는 건데 동양이든 서양이든 사람의 마음과 감성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부천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재직 시절 베토벤 교향곡 전곡(2003년), 슈만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2010년), 브루크너 교향곡(2007~2013년) 등에 이르기까지 한 작곡가를 깊이 탐험하며 음악계에 새 화두를 던졌다. 말러 교향곡 전곡(1999~2003년)을 연주하며 국내에 ‘말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두 번째 만남에서 총 4곡을 선보인다. 이 중 동서양 리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가야금 협주곡 ‘흩어진 리듬’(작곡 도널드 워맥), 민요 ‘새야새야 파랑새’를 주선율로 하는 ‘바르도’(황호준), 강서대묘 사신도 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영원한 왕국’(김성국) 등 3곡은 작년 위촉·초연됐던 작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