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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族은 팔당역·힐링族은 득량역…추억에 올라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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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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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양한 농촌여행코스를 선보이면서 상춘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간이역이 있는 농촌으로 떠나는 농촌 테마 여행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18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여행코스는 간이역 주변에서 식도락을 즐기거나 힐링·승마 체험을 할 수 있고, 도보 또는 자전거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 가까운 도보·자전거 여행코스로 경기도 남양주 팔당역 인근 6차산업인증업체 대가농원이 뽑혔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팔당역에는 간이역이었던 구 팔당역이 있어 잠시 옛 추억을 잠길 수 있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총 6.60km의 다산길 1코스를 걷다보면 조선시대 최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유적지, 다산생태공원에서 드넓게 펼쳐진 팔당댐을 감상할 수 있다.

다산유적지 옆 ‘대가농원’에서는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식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대가농원에서 직접 수확한 유기농 딸기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빼놓지 말아야 할 별미다.

이번 기회에 전통식품 체험을 원하는 상춘객들에게는 강원도 춘천 경강역 인근 농촌체험마을 원평팜스테이마을이 적합하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 경강역의 철로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한강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평팜스테이마을’에서는 검은콩 만들기, 유기농 재래식 된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강원도 별미인 올챙이 국수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다.

충남 논산 연산역 인근 농촌체험마을 황산벌둥지마을에서는 백제 최후의 명장이자 황산벌 전투의 영웅 계백 장군이 잠들었다고 알려진 논산 계백유적지가 기다리고 있다.

마을의 특미 청란을 이용한 요리로 점심을 해결한 후 황산벌둥지마을에서 천연비누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차로 10여 분 거리에 간이역 ‘연산역’이 위치하고 있다. 하루 10번 상하행 열차가 서는 연산역 안에선 1년 뒤, 3년 뒤 발송되는 엽서를 쓸 수 있어 미래의 나에게 오늘의 다짐을 담은 편지를 쓰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자녀들과 역사, 문화 관광을 계획 중이라면 국보급 유물 505점이 출토된 백제, 마한의 역사문화도시 익산으로 떠나는 것도 괜찮다.

특히 익산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춘포역’이 기다리고 있다.

춘포역을 둘러본 후 왕궁리 유적과 백제 최대 사찰 미륵사지로 이동해 역사 체험도 가능하다.

미륵사지유적 인근에 위치한 ‘팔봉도자기체험관’은 4대째 도자기 명가로 각종 청자 작품과 전통옹기 관람,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직접 해 볼 수 있다.

경북 군위 화본역 근처에는 마을 곳곳의 낮은 돌담으로 ‘일명 육지 속의 제주도’라 불리는 한밤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는 조선 헌종 때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남천고택이 자리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간이역 화본역에서는 기차를 개조해 만든 레일카페와 7080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 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리움을 선사하는 간이역이라는 추억의 아이템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이고 신선한 농촌여행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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