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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사드보복 농식품 수출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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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4.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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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이후 우려돼 온 농식품의 대중 수출 감소가 3월 들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3월 3~4주 2주간 대중 농식품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주(2100만달러)에 비해 12.2%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3월 넷째 주에도 이어졌다. 3월 넷째 주는 2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주(3000만달러)에 비해 17.4% 줄었다.

산술적으로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 2주간 농식품 대중 수출 실적이 29.6% 감소한 것이다.

품목 중에서는 음료, 과자류, 커피제조품 등에서의 감소폭이 컸다. 3월 셋째 주는 음료, 비스킷, 고추장의 수출 실적이 각각 4.1%, 21.9%, 22.8% 줄었고, 넷째 주에는 과자류(67%), 커피제조품(52%), 설탕(48%)의 감소폭이 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수출 감소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주에 걸쳐 농식품의 대중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농식품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해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한-동남아 국가 간 농식품 교역 확대를 위한 지난달 31일 베트남, 필리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리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9개국 주한 대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한국 농식품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과 관련한 대외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동남아 국가가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의 키를 쥐고 있다. 이들 국가로의 농식품 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016년 기준 이들 9개국으로의 농식품 수출 실적은 11억6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2015년(10억2600만달러)에 비해 8000만달러 늘었다.

이로 인해 이들 9개국이 차지하는 농식품 수출 비중은 16.8%에서 17.1%로 상승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베트남, 태국 등 현지 유통 플랫폼 보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해당 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할랄식품 시장 등 진출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할랄·코셔 등 해외 식품인증 등 컨트롤타워 ‘해외 식품인증 지원센터’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지정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수출지원센터와 컨설팅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aT와 손잡고 브라질(중남미권역), 인도(동남아권역), 카자흐스탄(중동?중앙아시아권역), 이탈리아(유럽권역), 남아공(아프리카권역)에 aT 직원 1명, 수출 업체 4명, 청년4명과 현지 유학생 또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 시장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시장개척단은 뭄바이박람회, 미얀마박람회, 밀라노박람회, 이스탄불박람회 등 권역별 국가의 주요 식품박람회 참여 등 활동을 펼쳐 성과 창출 도모에 나선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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