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단독]中 사드보복 후폭풍 ‘북경·상해 삼계탕 시식회’ 무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306010002699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3. 07.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후폭풍이 한국 농수산식품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달 중순 중국 북경과 상해 현지에서 예정된 ‘삼계탕 시식회’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삼계탕 시식회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국육계협회 등과 함께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이달 중 중국 현지 한국외식업체 대상 신메뉴 개발 및 중국 소비자 1000명 대상 품평회 개최 홍보 행사를 열어 한국산 삼계탕 식자재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컨테이너 2개 물량, 한국산 닭 약 1만9000마리를 삼계탕 시식회에 제공할 방침도 수립했다.

특히 행사에서 하림, 목우촌, 참프레, 교동, 사조 등 국내 5개 업체와 중국음식협회에서 개발한 25개의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동안 삼계탕 시식회 행사 준비를 위해 공들여 온 농식품부와 육계협회는 중국의 강경한 사드보복에 난감해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인 셰프가 개발한 메뉴 시식 행사를 추진했지만 분위기가 이래서 그렇다”고 말했다.

정병학 육계협회장은 “상황을 체크해 봐야 하지만 행사가 사드문제 때문에 안될 것 같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자신들은 빠지고 육계협회와 민간업체의 순수 민간 행사로 추진하는 계획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생각보다 상황이 악화되자 고심 끝에 삼계탕 시식회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체인구매본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었지만 현재 상황이 심각해 행사를 1~2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무산으로 올해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 계획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의 올해 대중국 삼계탕 수출 계획 물량은 600톤(약 30억원)이다. 지난해 190톤(약 9억원)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규모다.

이에 농식품부는 7월 본격 대중국 삼계탕 수출 전 이번에 무산된 시식회를 4월 또는 5월 재추진해 한국산 삼계탕 홍보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