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가 현대·기아차가 장악하고 있는 국산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만5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쏘나타·그랜저, 기아차 니로·K5·K7 등이 전부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한국지엠은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4기통 1.8ℓ 에코텍 엔진·2개의 전기모터·1.5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8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 88㎞까지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17.1㎞/ℓ다.
가격은 3180만∼3348만원으로 경쟁모델보다 200만~300만원가량 비싼 편이다. 정부로부터 저공해차 인증을 받지 못해, 환경보조금(100만원)·취득세 및 등록세(최대 140만원)·개별소비세(최대 130만원) 등의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도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