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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연비조작’ 미쓰비시자동차 인수한다...주식 34%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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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5.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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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연비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빠진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한다.
Japan Nissan Mitsubishi <YONHAP NO-2436> (AP)
12일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과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 자동차 회장이 요코하마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
12일 NHK 등 일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과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 자동차 회장은 12일 오후 요코하마 시내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닛산이 2373억엔(약 2조 5037억원)에 미쓰비시의 주식 3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닛산은 미쓰비시에 회장을 포함한 4명의 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의결했다.

이로서 닛산은 지분 20%를 보유한 미쓰비시 중공업을 누르고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미쓰비시는 올해 연비조작 파문으로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고 회사의 신뢰도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자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닛산과의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시장점유율이 낮은 닛산은 미쓰비시의 브랜드 파워를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제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3대 그룹으로 재편되게 됐다.

일본 닛산차를 포함한 르노닛산의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852만대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 기준 도요타(1015만대), 폴크스바겐(993만대), 제너럴모터스(GM·984만 대)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미쓰비시의 판매량을 더하면 959만대가 되는 만큼 세계시장에서 자동차 글로벌 빅4 업체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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