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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에 30대 여성 5명 중 1명은 ‘경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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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승인 : 2015. 12. 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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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녀 205만명…전년比 4% 감소
경단녀
/제공=통계청
30대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육아로 직장을 퇴사해 경력이 단절된 ‘경력단절 여성(경단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단녀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200만명을 웃돌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경력단절여성은 20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기혼여성 942만명 중 2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보다 8만7000명(4.0%) 줄었고, 전체 기혼여성에서 경단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8만7000명(0.6%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109만명, 53.1%)에서 여성의 경력단절이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49세(61만1000명, 29.8%), 15~29세(17만7000명, 8.6%), 50~54세(17만4000명, 8.5%) 순이었다.

결혼한 여성 중 경단녀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30대로 37.5%를 차지했고, 현재 일을하고 있지 않은 비취업 경단녀도 30대가 74.5%로 가장 많았다. 반면 50대는 기혼여성·비취업 경단녀 모두 각각 8.5%, 24.8%를 기록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30대 경단녀는 육아(35.6%), 결혼(31.7%), 임신·출산(28.8%) 등의 사유로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령대로 보면 결혼(36.9%), 육아(29.9%) 임신·출산(24.4%) 등 순이었다.

임신·출산으로 그만둔 경단녀는 지난해보다 6만5000명(14.9%) 늘었고, 결혼(6만5000명, 7.9%), 가족돌봄(6만1000명, 37.7%), 자녀교육(1만3000명, 13.5%), 육아(1만3000명, 2.0%) 각각 줄었다.

경력단절 기간을 보면 30대는 5~10년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고, 10~20년미만(18.4%), 3~5년미만(18.2%) 순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서는 10~20년미만(25.3%), 5~10년미만(24.2%), 1~3년미만(13.9%), 3~5년미만(13.8%) 순으로 파악됐다.

16개 시·도별 경단녀 규모를 살펴보면 1년 전보다 경상남도(1만명, 8.5%), 서울특별시(1만5000명, 4.2%) 등에서 증가했고, 대전광역시(1만3000명, 16.4%), 충청북도(9000명, 14.2%), 울산광역시(1만명, 11.6%) 등에서는 감소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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