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8포인트(0.56%) 내린 1975.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중국발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1980선에서 출발해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소식에 장 중 1948.91포인트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좁혔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상 최대폭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1.62% 평가절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99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오전까지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사자’로 전환하면서 261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식음료와 의약품업종이 각각 3.56%, 4.37% 하락했으며 의료정밀(2.57%)·화학(3.06%)·증권(2.35%)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원화 약세 기대감에 운수장비는 2.96% 올랐고 보험(0.78%)·통신업(0.33%)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26%)·한국전력(-0.99%)·SK하이닉스(-0.83%)는 하락한 반면 현대차(5.04%)는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6.23%)과 LG생활건강(-3.26%) 등 중국 수출비중이 큰 화장품주들도 큰 폭으로 내렸다. 롯데쇼핑은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로 7.83% 올랐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 소비시장의 구매력 약화를 뜻한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는 긍정과 부정의 양면을 모두 갖고 있지만 시장은 신흥국 불안 측면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6포인트(2.06%) 하락한 717.2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2.02포인트(0.28%) 하락한 730.24포인트로 출발했다.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에 장중 692.54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기관이 10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1억원, 35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4.86% 하락했고 섬유의류업(-3.88%)·유통업(-3.69%) 등도 약세였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업은 1.3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75%)·다음카카오(1.05%)·CJ E&M(4.29%)는 올랐다. 동서(-5.47%)와 메디톡스(-3.19%)는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11.7원 급등한 1190.8원으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