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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7월 초 러시아 재차 방문, 대단한 밀월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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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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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의와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5월 초에 이어 2개월만에 브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또 다시 양국 간의 밀월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정으로는 모스크바가 아닌 중부 도시 우파를 방문, 8-9일에 제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9-10일 제15차 상하이(上海)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할 것이 확실시된다.

시진핑
지난 5월 8일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의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끊임 없는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러시아 방문 기간 중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동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SCO 정상회의에 인도와 파키스탄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결정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 해의 다섯 번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만나는 만큼 양측 간에는 현안이 별로 없지 않겠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베이징의 서방 소식통들의 분석에 따르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양 정상은 만약 회동이 성사될 경우 우선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릴 항일전쟁 및 반파스즘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세부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 확실하다.

더불어 지난 5월 회동 때 집중적으로 논의한 경제, 군사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중국이 러시아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제공하기로 한 60억 달러의 차관 및 중국에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양국이 건설할 파이프라인 구축 등과 관련한 현안들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누가 보더라도 거의 동맹 수준의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현재 중국은 미국 및 일본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관계에 있다. 여기에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전통적으로 사이가 나빴던 인도까지 SCO에 받아들일 경우 외교적 외연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지구촌의 그 어떤 국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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