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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바마 대통령, 다음달 16일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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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5. 27. 06:37

박 대통령 14~18일 방미,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 시급한 북한 위협·동북아 외교안보 공조 방안 논의, 확고한 한미동맹 강화 예정
[朴대통령 취임1년]깜짝 산책 나선 한미정상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5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로즈가든을 산책하며 한미동맹을 보다 돈독히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27일 박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급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대북 공조 방안을 비롯해 동북아 국가 간 협력, 정무·경제 협력 제고, 동아시아와 세계 주요 정세를 평가하고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보건 안보와 에너지·기후 변화, 개발 협력, 사이버, 우주 분야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무엇보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취임 후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그동안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변화, 글로벌 차원 도전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은 취임 첫 해 201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유엔(UN) 총회 방문을 위해 뉴욕을 찾았었다. 이번 방미는 오바마 대통령이 초청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월 미국의 올해 국가안보전략보고서(NSS)를 발표할 때 박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정상의 방미를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당시 라이스 보좌관은 방미 초청 배경으로 “미국에 있어 사활적인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은 한미 간 발표 시점 협의에 따라 이날 새벽(미국 시간 26일 오후) 동시에 발표됐다. 박 대통령은 14일부터 17일까지는 워싱턴 DC에 머무르고 17·18일에는 휴스턴을 방문한 후 한국시간 19일 귀국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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