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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넘어 중동까지…해수부 ‘수출시장 다변화’로 엔저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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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5. 04.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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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중FTA 발효 앞둔 중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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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장기간 약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우리 수산물의 대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이에 정부가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수산물의 수출 금액은 20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수산물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7억9800만달러이던 수출 금액은 2011년 23억800만달러로 크게 늘었고, 2012년 23억62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13년 21억5200만달러, 지난해 20억6700만달러로 감소 추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의 약 37%(201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엔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 크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수출 물량은 지난 3년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엔저가 장기화되면서 일본내 수입 수산물 가격이 오르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우리 수산물의 수출 물량은 2012년 70만8600톤, 2013년 68만7500톤, 2014년 70만1500톤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금액은 2012년 23억6200만달러에서 지난해 20억6700만달러로 감소폭이 컸다.

그동안 정부는 2000년대 초 70%가 넘었던 일본 수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수산물 수출국 다변화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엔저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수출 비중이 37%에 이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한·중FTA 발효를 앞둔 중국 등 수출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케이씨푸드’ 사업을 통해 TV광고와 다큐멘터리 등 홍보물을 제작해 중국에 대대적인 우리 수산물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 상해에 설립한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6월 청도에도 개설해 대 중국 수산물 수출 지원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진흥을 위한 간담회’ 도 개최해 한·중 FTA가 우리 수산물의 수출을 증진시킬 기회라는 데 업계의 의견도 모았다.

중국뿐 아니라 중동 할랄식품시장으로의 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달 국립수산과학원에 ‘할랄수산식품지원센터’도 개설했다.

현재 할랄인증 기관은 국내외 300여개로 국가별로 다양한 요건을 요구하고 있어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이슬람 국가로 수산물 수출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보스톤·브뤼셀 등 국제 수산물 전문박람회 참석을 통한 우리 수산물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고, 수산-해운업계간 상생협력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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