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인프라 다각화 체류형 관광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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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풍경은 사계절 내내 다르다. 기암절벽 사이로 흐르는 계곡과 숲길이 이어지는 주왕산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가볍게 만들고,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는 하루를 천천히 시작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근 청송은 스쳐 가는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숙박 인프라를 다각화하고, 지역의 상징인 '청송사과'를 모티브로 한 이색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소노벨 청송·한바이 소노·임업연수원 등 기존 숙박 자원과 연계해 핵심 숙박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지역 이야기가 스며든 숙소에서 여행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청송의 매력은 자연에만 머물지 않는다. 500년 전통을 지닌 청송 백자의 역사, 현비암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은 자연 풍경 사이사이에 깊이를 더한다.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여행자가 지역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역시 청송 여행의 또 다른 축이다. 독특한 지질 자원을 활용한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좋은 선택지다. 자연을 보존하면서 즐기는 방식, 청송이 지향하는 여행의 방향이다.
먹거리와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청송사과축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넘어 청송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만드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관광지 위생 관리와 서비스 환경 개선까지 더해지며, 여행자는 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청송은 요란하지 않다. 대신 천천히 걷고, 깊게 쉬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법을 알려준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행을 찾고 있다면 청송은 충분히 매력적인 목적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