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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비상계엄, 책임 무겁게 통감…국민께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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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1. 07. 10:43

"과거의 일, 사법부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
전 당원 투표로 '당명 개정' 추진…폭넓은 '정치연대'도
청년·정책·당원…'이기는 변화 3대축' 공약
장동혁, 당 쇄신안 발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은 잘못된 수단이었고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7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들께 상처 드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고,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청년 인재 영입, 정책 개발, 당원 권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기는 변화 3대 축'을 내놨다. 아울러 전 당원 투표를 통한 '당명 개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 의무공천제와 쓴소리 위원회를 당 상설기구로 확대해 국민의힘을 '청년 중심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각 시도당에 '2030 로컬 청년 TF(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지역별로 정례 회의도 열겠다고 했다. 또 '2030 인재 영입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청년 인재들을 주요 당직에 배치하겠다고도 했다.

전문가를 중심으로 당 정책 개발을 이끄는 TF도 구성한다. '국정 대안 TF'를 꾸려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예산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를 '함께하는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이를 전국 254개 당협에 상설 기구화한다. 여기에 2030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세대통합위원회'와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맘(Mom)편한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 같은 공약을 '이기는 변화 3대 축'이라고 규정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위해 '공천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중앙당에서 관리하고, 전략지역의 경우 공개 오디션을 통한 후보 선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일정 수 이상 당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책임당원'의 명칭 변경을 통해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며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연대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 200만 책임당원 시대의 문을 열겠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이기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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